이번 신규 컨텐츠 조사에서 뭘 찍어야 할지 정말 고민되더군요.. 일단 가장 현실적이고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신규맵에 투표하긴 했으나 우려되는 점이 있어서 게이머발언대에 의견을 남기고자 합니다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앞으로 능엑이 흥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술을 해야 하겠습니다만 그 수술의 처음이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능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신규유저의 유입이 적다는 겁니다 그 문제는 물론 능엑 게임 자체의 인지도가 낮음에 있겠지만 또 다른 문제는 입소문을 통해서 적은수나마 유입되는 신규유저들 조차 유지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신규유저의 유지가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진입장벽 때문입니다 애초에 초보채널의 인원은 거의 없다시피 한 현상황에 새로하는 유저분들은 어쩔수없이 자유채널에 오게되지만 자유채널은 신규유저들이 살아남을수있는 환경이 아니죠 언랭 브론즈들이 플래 다이아를 만나니 게임이 될리가 있나요

이런 상황에서 단지 신규 컨텐츠 출시가 과연 최선의 수술방안이 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최우선은 신규 컨텐츠가 아닌 기존 컨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입니다 신규 컨텐츠는 그 다음이죠

기존 능엑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가장 먼저 밸런스를 조정해야합니다 현재 높아진 진입장벽, 캐릭터 밸런스의 문제엔 까놓고말해서 답없는 스킬작 밸런스에 원인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물론 캐릭터 자체의 밸런스가 맞지않는 부분도 있지만 잘생각해보세요 의외로 별로 없습니다 전부다 스킬작 문제죠) 이부분이 가장 먼저 수정되어야 하고 그 다음이 캐릭터 밸런스 문제죠 이 두 부분은 게이머 발언대의 개념글 보면 절반이 이문제를 놓고 얘기하는데 그만큼 필요한 부분인겁니다

다음은 클랜시스템인데... 저는 능엑 시작하고 몇달뒤부터 지금까지 한 클랜에만 있었습니다만 클랜 마스터의 문제로 클랜을 세번째 바꾸고있습니다 저뿐만아니라 이런일 겪으신 분들 많을겁니다 클랜에 클랜마스터만 있고 클랜마스터 위임도, 운영진도 없는데 당연한 문제들이죠

이런 게임 내에 기본적인 문제들이 있는데 신규컨텐츠 투표를 한다는건.. 솔직히 말해서 현 능엑의 문제점을 운영진분들이 인지하고 계신건지 의심스럽습니다(물론 밸런스문제의 경우 건드리기 민감한 부분일거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이머 발언대 보시면 정말 지금 어떻게 밸런스를 조정해야하는지 써져있는 글들이 있습니다) 신규유저, 신맵, 신캐 새로운 게임모드, 코스튬 이런것들 저도 분명히 원합니다 저는 오픈베타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게임 즐겨온 유저구요 능력자x가 다시 인기있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최우선이 신규컨텐츠는 아니라고 봅니다